시맨 육성 일기 NO.14

Posted at 2004/06/28 18:32// Posted in 취미생활/음성인식게임
춥다길래 히터로 온도를 올려주다가 다른 생각을 해서 너무 많이 올려줘 버렸다.
흔히 있는 일이지만(의미불명) 이번에는 조금 너무 많이 올려서 정상온도로 내려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듯했다.
그래서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더니 결국 동족상잔의 모습을 보고 말았다.
한녀석이 다른 녀석의 배 밑으로 들어가 관으로 피를 빨아먹었다. 피를 빨린 녀석은 '뭔가 빨려나가는 느낌'이라더니 이내 물위로 떠올랐다.
결국 생존경쟁의 첫 희생어가 나왔다.
한동안 계속 뜨겁다고 씨끄럽게 굴더니 겨우 온도가 정상이 되자
시맨 :어이 전에 친구에게 직접 상담해보겠다는거 어떻게 되었어? 말해봤어?
osten:응(...무념)
시맨 :잘했어. 그래서 좋아졌어?
osten:아니(...무념)
시맨 :이상하네..뭐 있다보면 좋아지겠지.그래도 직접 말한다는 건 중요하다고, 잊지마.
시맨 :그리고 또 인간관계로 고민하는거 있지?
osten:응
시맨 :역시. 누구? 또 학교친구?
osten:애인(...무념)
시맨 :너 전에 애인 없다고 했었지. 거짓말하지마. 누구야 고민상대는?
osten:아버지
시맨 :부모인가. 아무리 보모자식사이라도 잘 맞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까. 자식을 낳는 다는 것 어차피 번식을 위한거지. 생물의 부모란 결국 자식에게 희생되버리지. 그게 숙명이야. 그래도 인간은 낫은 편이라고 생각해, 다른 동물들에 비하면. 잘 얘기하는게 되잖아. 다음에 꼭 '이런 고민이 있습니다.'라고 얘기해봐. 내가 해보라고 했다고 해도 좋으니. 결과가 나오면 얘기해줘.
시맨 :그럼 학교 생활로 고민하는건 없어?
osten:공부로 고민하고 있어.
시맨 :공부까. 학교 직접 가르쳐주는건 국영수뿐이니까 말이야.(어이 어이 너 정말 내가;; 대학생이라고 알고는 있는거냐?;; 아니면 과거 상담이냐;) 주위를 잘 선동한다던가, 친구들에게 신뢰를 받는다던가는 성적이 안되니까 말이야. 하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건 그것뿐만이 아니야. 인간으로서 도리를 배우는 곳이라고. 그것을 배우지 못하고 성적표만 좋은 녀석들이 출세해서 이 세상이 이 꼴이 되었을지도 모르지.
뭐 인간으로서 도리를 잘 배우고 국영수도 잘하라고. 그리고 자신의 재능이나 꿈 잘 간직해. 그러면 그것들 어른이 되면 꼭 할수 있는 기회가 올거야. 이렇게 보면 학교에서 생기는 고민 같은건 아무것도 아니지?
그럼 오늘은 이걸로 끝.
osten:안녕.
시맨 :바이 바이.
2004/06/28 18:32 2004/06/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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