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맨 육성 일기 NO.16

Posted at 2004/06/28 18:32// Posted in 취미생활/음성인식게임
Part.1
2002/07/03
시맨 :그래 부모님과 얘기해본다는 건 얘기해봤어?
osten:아니
시맨 :뭐어, 아직 몇일 지나지 않았으니 천천히 얘기해봐. 그럼 나 피곤하니 여기까지.

Part.2
2002/07/04
이 녀석 현대 인류의 도구에 관한 연설 장장 20분이었습니다. 전부 기억한다는거 제겐 절대 무리입니다.--;

시맨이 드디어 물위로 올라와서 나를 기다렸다. 하지만 첫 마디는...
시맨 :배고파. 너 나를 굶겨 죽일 생각이냐? 밥줘!
(밥을 준 뒤)
osten:좋은 아침.
시맨 :좋은 아침. 너 퍼스컴 가지고 있어?
osten:응
시맨 :맥이냐?
osten:아니
시맨 :그럼 윈도우 탑재 머신이겠네?
osten:응
시맨 :너 공대라고 했지? 그럼 학교에서 계산기라던가 컴퓨터 굉장히 많이 쓰겠네? 그런데 학교수업에 계산기라던가 컴퓨터의 사용량이 점점 늘어나는건 어떻게 생각해? 불안해?
osten:아니
시맨 :흐음.. 간단한 문제 하나 낼 테니 3초 이내에 대답해줬으면해? 8*8은?
osten:64
시맨 :맞아. 그런데 이거 정말로 계산했냐?
osten:아니
시맨 :호오. 의외로 너 머리가 돌아가는 구나. 그래 지금 네가 머리속에서 한 것은 구구단표에서 8*8에 해당하는 부분을 끄집어 내었지? 이게 바로 초등학교 때 외웠던 구구단표라는 도구를 이용한 거지. 고대부터 너희들을 지켜본 내 의견을 말하자면, 역시 인간은 도구를 이용해서 살아가는 동물이야. 몸은 굉장히 약하니 말이야. 그래서 불이라던가 집이라던가 옷,안경등을 쓰잖아? 어차피 인간들은 도구를 써왔고, 앞으로도 써야되. 요즘 컴퓨터를 쓰면 계산능력이 저하된다고 걱정된다는 소리도 있는데, 이건 주판을 써도 마찮가지야. 솔직히 산수라던가 수학은 그런 계산능력을 키우기 위한건 아니잖아? 나는 TV를 보면 개성이 없어진다고 주장하던 시대도 보았거든. 새로운 멀티미디어가 나오면 의례이 그런 가설이 나올 뿐이야. 너 아메리카에선 고등학교 수업에 운전면허가 들어가 있다는거 알아? 아메리카는 지하철이라던게 별로 없어서 자동차가 생활에 필수품이지. 즉 생활을 좀 더 편하게 하기 위해 인간은 도구를 쓰는거야. 내가 생각하는 인간의 바른 길은 어차피 산수나 수학문제는 누가 풀어도 같은 답이잖아? 그런건 계산기나 컴퓨터에게 맞겨버리고 인간 밖에 할 수 없는 발상을 해내는 일을 하는게 중요하다가 봐. 즉 앞으로의 시대는 창조력이나 개발능력이 좋아야 한다는 거지. 헤에, 너무 잘난체 했나. 뭐 그렇다는거야.

시맨 :아, 우리들은 수분이 필요하거든. 양서류라서 말야. 스프린커가 어디 있을거야 찾아서 땅에 물 좀 뿌려줘.

시맨 :그럼 네 컴퓨터 어느 메이커꺼야?
osten:자작
시맨 :자작인가. 자작컴퓨터란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보다 만드는 것 자체를 재미있어하는 사람도 많다며? 너도 아키하바라 같은곳 돌아다니면서 새로운 칩이라던가 보이는데로 사들고 오냐? 아 아키하바라를 매일같이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뭐라고 하게? '아키부라'라고 해. 네 컴퓨터 말야, 그럼 노트북이야? 데스크탑이야?
osten:데스크탑
시맨 :자작 노트북? 거짓말. 너 굉장하네.(별로 중요하지 않은지 잘못 알아들었음에도 정정할 기회가 없었음.--;) 그럼 컴터에 관해서 더 말해볼게.
스티브란 사람 알아? 애플의 개발자이고 지금은 최고책임자이지. 그런데 이 스티브란 사람 애플사에서 한 번 쫓겨난적도 있거든. 애플사가 처음 생겼을 때 이 세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되버려서 이 스티브의 능력보다 경영자가 필요해서 쫓겨났었지. 그런데 몇년 후에 기술발전에 대한 비젼이 없어져 버렸어. 그래서 스티브를 다시 불러오게 되었지. 스티브가 이 애플에 복귀해서 제일 처음 한게 뭔지 알아?
osten:아니
시맨 :마이크로 소프트에 애플의 OS를 개발을 부탁하고 마크를 바꿔버렸고 외견도 완전히 바꿔버렸어. 그래서 탄생한게 맥이지. 이 세상 참 신기하지, 외견이 조금 바꼈을 뿐인데 평가가 다시 좋아져버렸거든. 하지만 지금의 맥은 조금 재미없게 되버렸어. 한때는 마이크로 소프트도 자기들 밑에 있었는데 말이야. 뭐 내개 있어서 퍼스컴의 미래는 크게 상관 없지만 말야.
하암, 이제 자야 겠어.
2004/06/28 18:32 2004/06/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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