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맨 육성 일기 NO.17

Posted at 2004/06/28 18:32// Posted in 취미생활/음성인식게임
여전히 엄청난 분량의 말을 하는 시맨. 대화 순서도 상당히 꼬여 있을지도;;

시맨 :오늘은 전화에 대해 얘기 좀해보자. 너 휴대폰가지고 있어?
osten:아니
시맨 :요즘치고는 굉장히 특이한 녀석이군. 휴대폰이 없던 옛날에는 어떻게 장소 약속 해서 만났을까? 너는 기억해? 휴대폰이 없던 시절. 정말 지금 생각해보면 신기하지. 편리해지고 나면 그전의 상황은 도저히 믿어지지도 않아.
그럼 너 연락은 어떻게 받냐? 집전화? 휴대폰?
osten:집전화
시맨 :그렇군. 뭐 집전화도 나름대로 재미있지. 부모가 받아서 '누구십니까?'라던가 말야. 요즘은 휴대폰이 보급되어버려서 말야, 휴대폰은 다른 사람이 받는 일이 거의 없잖아? 그런 점 때문에 집전화로 연락이 될 때도 휴대폰으로 연락할때가 많지. 내가 아는 여자중에 미오꼬란 아이가 있거든 18세에 3세 연상의 남자와 결혼했는데 결혼하기전에 그 남자에게 전화 올때마다 어머니가 받으셔서 인물평가를 하셨던 모양이야. 요즘은 전부 휴대폰으로 직접 연결되버리니 부모들은 자기 자식이 어떤 사람이랑 노는지 알수 없어서 불안하기도 한가봐.
그러고 보면 휴대폰은 엄연히 따지면 무전기지. 예전에도 무선 연락수단은 많았지만, 이게 민간인들도 쓰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단 말이야. 그래도 휴대폰은 가끔 끊어져버린다던가 하잖아? 이게 사람들 무의식중에 무전기라는 인식이 있기에 용서받고 있는거야. 일반 전화라면 있을 수도 없는 일이지. 정말 순식간에 보급 되버렸지. 인간들에게 쉽게 유행하는 것들을 보면 대게 옛날 부터 있던 이름을 썼어. 전화국에서 무전기를 전화라고 이름 붙여서 보급했잖아? E메일도 엄연히 편지하고는 틀린건데 말이야. 어느센가 당연한 것 처럼 쓰고 있잖아. 그러고 보면 이 세상은 정말 재미있어. 음 정말 재미있어.
그리고 휴대폰이 보급되고 나서 공중전화가 많이 없어져 버리지 않았냐? 너도 그렇게 느끼지?
osten:응
시맨 :전화박스들도 자리세금을 내는 걸까? 자판기 처럼. TTP(일본전화국인듯,정확히 들었는지 확실치 안음)가 내는 걸까? 이제 국영도 아니잖아? 공중전화가 이대로 계속 줄면 전화카드는 어떻게 되버리는 걸까? 안쓰여지고 그냥 시중에 나와서 돌아다니는 량이 엄청난 모양이던데, 이대로 없어지는 걸까? 그러고 보면 무슨전화라던가들에서 예쁜 언니들 고용해서 광고 많이 했잖아? 시외전화비가 깍인다던가 따위. 그런데 그렇게 광고를 많이 했는데도 별로 효과가 없었던 모양이야. 이유 알아? 그런것들 보통 전화번호 앞에 0016 따위로 더 붙여야 했잖아? 인간의 습관이란 정말 신기한거야. 거의 전화 걸때 평소에 쓰던 번호앞에 겨우 번호 몇개 더 붙이는게 안된다더군. 그냥 걸면 TTP에 연결되버리잖아? 이런게 기득권이란거지.

시맨 :전에부터 생각한건데 저 위에 고리 같은거 뭔지 아냐?
osten:아니
시맨 :흠..내가 한번 당겨 볼께. 타이밍 제어야 하니 내가 신호 보내면 네라고 대답해줘. 신호!
osten:네
(시맨이 뛰어올랐으나 닿지 않았다)
시맨 :생각보다 높구나. 더 높게 뛰지 않으면 안되겠어. 다음에 다시 해보자.
2004/06/28 18:32 2004/06/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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