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맨 육성 일기 NO. 1

Posted at 2004/06/28 18:28// Posted in 취미생활/음성인식게임
드디어 시맨을 샀습니다;


처음 실행하니 어눌한 말투로 나레이터겸 안내원인 호사카와씨가 간략한(?) 소개를 해주었다.
첫화면은 바다 안 모습과 열대어들만 돌아다니고 있었다. 호사카와씨는 여기서 부터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
혼자서 그냥 화면을 전환하여 숲에서 벌레를 한마리 잡아다 바다에 던져 주었다. 어디선가 새끼시맨이 먹고 웃으면서 사라졌다.
벌레들은 집어드니 교과서 읽는 어조로 '아 나는 왜 이렇게 운도 없는 걸까. 키몬선생님도 무심하지, 우리들을 시맨의 먹이로 키우다니. 캐서린, 너무 장난만 치며 살지마'라던가의 독백을 했다. 장비만 된다면 녹음해서 공개하고 싶을 정도로; 음조라던가가 웃긴다; 쿨럭;;
여전히 무능한(?) 안내원은 아무 조언도 해주지 않기에 혼자서 수족관 조작법을 알아내서 인터넷에서 미리 알아두었던 시맨이 살기 좋은 환경으로 꾸미었다;
그리고 다시 벌레를 한마리 더 바다에 던져 주었더니, 이제 새끼시맨이 낯이 조금 익었는가, 말을 걸어왔다. 하지만 새끼라 언어능력에 문제가 있어서 최초의 '녕안'이외에는 전혀 알아들을수가 없었다. 내가 반응이 없자 곧 사라져 버렸다.
일단은 더 진전이 없을 듯하여 세이브하고 종료했다.

2번째 실행했다. 호사카와씨가 '신경쓰여서 어쩔수 없는건가요? 수고하시는군요'라는;; 무시하는 듯한 말을 건냈다.
키몬선생님이란 시맨연구자 중 한명인듯하다고 설명해주었다.
시맨에게 '같이가자'라고 말을 몇번 걸었더니 '친한 척하지 말아'라고 처음으로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했다; 기뻐해야 할지 화를 내야 할지.--;
더 이상 진전이 없어서 역시 종료해버렸다.

그림은 시맨용 패드입니다. 저런것말고 시맨에 어울리는 오리지날패드도 있습니다만; 한국에서는 구하기 그리 쉬운 물건이 아닌지라 보통 패드 동봉판을 중고로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시맨 일기의 말투는 일정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2004/06/28 18:28 2004/06/2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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