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 Jonathan Strange & Mr Norrell

작가 : 수잔나 클라크
번역 : 이옥용

학교에서 시간 때울 겸 그냥 두꺼운 책을 찾다가 발견 했습니다만, 이거 기대 이상이군요.
소설의 시대 배경은 한창 나폴래옹의 유럽 정복 전쟁 중 일때 같습니다만, 그런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 소설의 등장인물들은 아무렇지 않게 마법이 존재 했던 것 처럼 그리고 마법이 실재 하는 것 처럼 대화하고 쓰고 있습니다.
수많은 주석이 나오며 이 주석들은 정말로 필요한 지식의 전달이 아니라 소설의 일부입니다. 이 책에 달려 있는 주석들은 전부 마법에 관한 독자가 알래야 알수가 없는 모두 작가가 사전에 만들어 놓은 이 이야기의 세계관에 존재하는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정말이지, 이렇게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당연하다는 듯이 전개 되면서 저는 마법이 있다면 이런 일은 정말로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빠졌고, 이 세계관이 마음에 들기 시작했습니다.
마법은 정말이지 매력적이지만, 불가능합니다. 예, 정말이지 현재에서는 마법이 완전히 부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 세계관에서도 마법은 부정되기는 마찮가지 입니다. 하지만 두 마법사에 의해 마법은 부활하고 다시 마법시대를 열게 됩니다.
1권은 주로 노엘이 마법이 허구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세상에 알리고, 스트레인지가 마법이 얼마나 쓸모 있는가를 세상에 알리며 이름을 떨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정치적 풍자도 조금 포함 되있습니다. 초기의 마법사라고 불리는 자들은 마법의 책을 보고 연구하고 토론합니다만 실제로 그것을 써보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금기며 생각도 해서는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마법은 어느정도 재능이 있어야 하며, 마법을 쓸 수 있는 자가 마법사가 되면 이론 마법사의 절반 이상은 더 이상 마법사 일 수 없다는 공동체 의식이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노렐은 이런 마법사들은 싫어했고, 결국 그는 영국의 가장 유능한 마법사로 인정 받고 나서부터 이론 마법사를 없애는데 전념하게 됩니다. 이건 이것대로 위험합니다. 노렐은 완벽한 사람으로 묘사되지 않습니다. 그는 아군 아니면 적이며, 자신이 한번 결정한 사항은 어떠한 조언도 받아 들이지 않습니다. 제자에게 좋은 책을 보여주는 것을 무서워하는 편집증 증세까지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결국 마법을 이 세상에 다시 부활 시키는데 성공했고, 마법이 허구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면서 스트레인지라는 유능한 제자이자 마법사가 마법사라는 직업을 가질 생각을 해보게 합니다.
그는, 노엘은 선구자이며 노력가이며 뛰어난 마법사지만 인간성은 잘못된 완벽하지 못한 자입니다. 그의 제자로 알려지게 돼는(사실은 노엘에게 배운 것보다 자기 스스로 익힌게 많지만) 스트레인지 역시 결점은 많습니다. 그는 스승을 싫어합니다. 수많은 책을 독차지 해버렸으면서 제자에게 빌려주는 것 조차 꺼려하는, 가르침을 주지 않는 스승을 싫어합니다. 그는 허영심이 많고 변덕이 심합니다. 마법사가 되겠다고 결정 한 것 조차 단순한 변덕이 부른 호기심이었습니다. 노엘은 마법이 우습게 여겨 질 것이 두려워 함부러 마법을 쓰지 않지만, 스트레인지는 그것을 자신의 인기를 올리는데 이용 할 줄 압니다.
결국 1권은 그들이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끊으면서 끝납니다. 하지만, 위에서 노엘이 제자를 싫어하는 것 처럼 말했습니다만 그는 제자를 매우 좋아했습니다. 그는 편집증이 있었을 뿐이지 제자가 싫어서 책을 보여주지 않았던 것이 아니고, 제자는 스승과 관계를 끊은 뒤에서야 자신이 아무리 마법에 대한 새로운 것을 발견해도 그것을 들어 줄 사람이 없어졌다는 것에 절망합니다(이것은 과학자와도 비슷합니다).
어쨌든 이 이야기는 허구를 그냥 마구 늘어놓으므로서 훌륭하게 마법이 부활한 또다른 현재를 만들어내는데 성공 했습니다.
아직 2권까지 모두 읽지 못해서 전체적인 평가는 힘들지만, 정말 훌륭한 마법사에 관한 책입니다. 마법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읽고 후회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2006/06/09 18:21 2006/06/0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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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6/09 18:56 [Edit/Del] [Reply]
    군대에서 제 동기가 사와서 읽던 책이네요.
    저도 빌려서 한 100페이지 읽다가 그만 두었었습니다.
    뭘 기대했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그 기대와는 달랐던 것 같습니다.^^;
    • 2006/06/10 00:45 [Edit/Del]
      2권 읽으면서 이게 원래 한권이었다는 사실에 컬쳐쇼크를 받았습니다.
      혹시나 다시 읽으실 기회가 오셨을때는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2. 2006/06/09 21:52 [Edit/Del] [Reply]
    오 진짜 좋은 책이네요:)
    그나저나 프로필사진 전 자쿠가 좋았는데(...)
    • 2006/06/10 00:46 [Edit/Del]
      제노사가 발매하고 나면 돌아올겁니다;

      판타지를 증오하지 않으시다면 읽어보신다고 손해 보실 작품은 절대로 아니라고 보증 해드릴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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