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문답 바톤

Posted at 2006/06/10 00:33// Posted in 나의 잡담
유그드페인님상황문답으로부터 이어 받았습니다.
별로 이 소스로 재미있는 글을 도저히 만들어 낼 수가 없었기에 그냥 넘어가려다가 일단 작성은 해봤습니다;; 그런 고로 상당히 지루할겁니다[먼산]

가장 친했던 친구가 " 미안해.. 나 니 애인을 사랑해.."
나: KIN(...)

- (...)

뒤에서 내 욕만 하는 후배가 "선배님 존경해요!!!!"
나: 누구세요?

- 랄까 저 아는 후배 아마 없을 겁니다(...)

친구의 여자 친구가 "나랑 사귈래? 니 친구랑 헤어질께"
나: KIN(...)

- 있을 수도 없는 상황을 가정하면 그것이 바로 판타지인겁니다[먼산]

애인이 있는데 내 이상형 여자가 "저기요.. 시간있으세요?"
나: KIN(...)

-그러니까 왜 이런것만 있는 겁니까(버럭)

내가 좋아하는 가수 매니저가 "오디션 볼래요? "
나: ???

- 그러니 정말로 사기꾼인지 아닌지 알수가 없을테니 냅다 뛰지 싶습니다[먼산]

3년 동안 친구였던 남자애가 "내 심장이 너만 보면 뛴다?"
나: 누구세요?

- 이사를 가서라도 도망 갈겁니다[먼산]

내 동생이 "나 담배 피는 남자가 너무 좋아.."
나: ...

- 이런 문답이 저희 가족에게는 불가능합니다[먼산] 저는 제 동생이 빨리 결혼이나 했으면 좋겠군요[먼산]

별로 안 친한 친구가 "3만원만 꿔주라 꼭 줄께! "
나: KIN

- 뭐랄까 저런 소리를 한다면 정말 저를 모르는 녀석입니다. 저는 대학교 들어가고 나서 지갑에 1만원 넘게 넣고 다녀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누가 불우이웃 돕기 좀 해주세요(...)

애인의 첫사랑이 "그 사람은 내꺼야 "
나: 뭐, 잘하면 그렇게 되겠지

- 랄까 정말 가지고 싶으면 다시 사귀던가 그쪽이 알아서 하겠죠[먼산]

엄마가 갑자기 " 내일 이사가게 됐다. 전학수속 밟자 "
나: 대학교에 무슨 전학? 자퇴할까?

- 뭐, 설마 초중고 교육 과정 중이었더라면, 뭐 부모님이 하라는데 했겠죠. 전 착한 아이였거든요(...)

크리스마스 이브날 밤 산타할아버지가 갑자기 와서 "무슨 선물 줄까? "
나: 돈, 돈, 돈, 돈, 돈, 돈, 돈, 돈, 돈, 돈, 돈, 돈, 돈, 돈, 돈

- 누가 불우이웃 돕기 좀[먼산]

제일 친하던 친구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나 어떡해.. 위암 말기래.."
나: ...

- 위암이면 술도 같이 못먹겠군요[먼산] 정말 어찌 해 줄 수 있는 것이 안보입니다.

조례시간, 선생님이 "자, 오늘 20분 단축수업인 거 알지? "
나: ???

- 그러니 저 단축 수업이 모든 수업의 20분 단축을 말하는 걸까요? 아니면 마지막 수업? 미스테리입니다(...) 랄까 고등학교 때는 인문계라 정상수업 끝나고 집에 갈 수 있었던 적이 없었기에 단축수업이라던가 아무런 의미가 없었군요[먼산]

노래방에서 갑자기 삑사리가 난 당신, 제일 크게 웃는 친구가.. " 아 웃겨!! 넌 그것도 못 부르냐?? 어이구.. "
나: ...

- 성격이 소심해서 그냥 넘어 갈 겁니다[먼산] 애시당초 저렇게 친구가 실수한 걸로 비웃는 녀석을 친구로 둔 적이 없습니다만[먼산]

어떤 여학생이 걸어 와서 "폰 번호가 뭐예요?"
나: 저기, 폰이 없습니다.

- 그러니까 말입니다. 저 폰 없어요(...)

갑자기 비가 오는 오늘 우산이 있는 친구가 "나 먼저 간다~"
나: 잘가~

- 디카를 가지고 나온 날이 아니라면 정말 '잘가~'일겁니다. 뭐 디카를 가지고 있다면 우산을 사서라도 써야 겠죠[먼산]
비 맞는거 좋아해서 전자제품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그냥 맞고 갈겁니다[먼산]

어떤 외국인이 갑자기 와서 "익스큐즈미, %!##%%!&#%*? "
나: 바디 랭기지[먼산]

- 아는 한도내에서는 최대한 도와드립니다. 그렇다고 영어를 잘하는 건 아니고, 아니 영어 문법은 아예 기억 못합니다. 그래도 어떻게 짜맞춰서 말해드리면 알아듣는거 같더군요(...) 그들이 정말 알아듣고 Thx하면서 갔던건지는 저도 모릅니다(...) 사실 제 헛소리대로 갔더니 아니더라던가 하신 분들께는 이 자리를 빌어서 사죄드립니다; 쿨럭 쿨럭;

콘서트 중, 가수가 갑자기 무대에서 내려와 내 앞에서 "같이 부를래요? "
나: 꿈이죠?

- 콘서트 한번 가보고 싶어요[먼산]

바톤 받으실분:
제쪽은 여기서 끊겠습니다. 재미도 없는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6/06/10 00:33 2006/06/10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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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6/10 00:42 [Edit/Del] [Reply]
    현실성 부재의 내용이 너무 많군요.
    • 2006/06/10 00:48 [Edit/Del]
      아무래도 전반적인 문제의 구성을 봐서는 최초 발상자분께서 고등학생이신것 같은데; 뭐; 상상력이 풍부할 시기죠;[먼산]
      재미 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 2006/06/10 20:13 [Edit/Del] [Reply]
    아 이런 바톤을 하시다니 ㅠ_ㅠ
  3. 2006/06/11 01:37 [Edit/Del] [Reply]
    멋지군요.
    뚱한 말투로 대답하고 있는 오스틴님 캐릭터가 리얼하게 상상되어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 2006/06/11 13:24 [Edit/Del]
      재미없는 글; 재미있으시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홈페이지 링크해주고 계셨군요; 쿨럭 쿨럭;
      저도 링크 추가하겠습니다;
  4. 2006/06/11 21:14 [Edit/Del] [Reply]
    전 오히려 KIN을 때려대시는 osten님의 답변이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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